프랑스 감기약 파리 감기약 페르벡스 Fervex

파리 감기약 fervex

지난번 올린 스페인 감기약 프레나돌 소개글을 많이 읽어주시는 것 같아서 또 다른 가루약인 페르벡스도 소개해 볼까 합니다ㅎㅎ 파리는 9월 추석연휴에 방문했었는데요, 파리 여행하시는 한국분들은 쇼핑 리스트에 약국을 꼭 넣으실 만큼 무조건 들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. 저랑 친구가 페르벡스를 사게 된 계기가 있어요! 한국에서 테라플루가 엄청난 품귀현상으로 매번 구하기에 실패했을 때......어디선가 파리에서는테라플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를 본 거죠. 그래서 파리에 갔을 때 약국이 보이자마자 냅다 들어가서 테라플루 달라고 했더니 여기도 없다고 하더라고요..

그러면서 건네주신 게 이 페르벡스 Fervex였답니다. 스페인에선 제가 먼저 프레나돌을 찾아갔다면 파리에선 어쩔 수 없이 이거라도 사게 된 거죠ㅎㅎ 하지만 이 친구.. 사람을 기절시킵니다.

프랑스 감기약 추천!

페르벡스 fervex 효과

​제가 앉아있는 오른쪽 의자에 덩그러니 있는 하얀 비닐봉지가 페르벡스입니다ㅋㅋㅋㅋ 흰 봉지를 파리에서 하루종일 들고 다녔다면 믿으시겠어요?... 제가 감기약에 진심인데, 알아보니 저 친구가 프랑스 국민 감기약이라고 하더라고요. 하지만 테라플루 타이레놀 맹신자들은 먹어보기 전까지 믿을 수 없었답니다. 여행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와 페르벡스를 잊고 있었는데, 같이 갔던 친구가 연락이 옵니다. "그 감기약 먹어봤어?"라고요. 그녀의 어머님이 감기기운에 페르벡스를 드셨는데, 바로 기절하셨다고요...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도 얼마 뒤 경험하게 됩니다. 

 

페르벡스 fervex 복용법

페르벡스는 테라플루처럼 물에 타먹는 가루약인데요! 따뜻한 물, 찬 물 다 상관없이 잘 녹더라고요. 저는 정수기에 온수로 150ml에 먹었어요. 그리고 중요한 맛!! 테라플루보다는 맛이 없고, 프레나돌보다는 맛있습니다. 물론 약을 맛으로 먹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목 넘김(?)이 쉬운 게 좋으니까요.

약간의 레몬 비슷한 향이 나고요, 제가 먹기엔 조금 느끼한 감도 있었답니다. 약이 느끼하다고 하니 이상한데 드셔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것 같아요..!

페르벡스

 

페르벡스 fervex 가격

파리 여행 다녀오시거나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핑크마마 다들 들어보셨겠죠? 저희도 그 식당 가는 길에 산거라 근처 아무 약국이나 갔던 기억이 있어요. 1 Box에 10개입이고, 6유로입니다. (23년 9월 말 기준) 꽤나 저렴하죠? 저는 4 Box를 구매했는데 아직도 남아있는 데다가 스페인에서 사 온 프레나돌까지 생겼으니 아주 든든합니다.

 

페르벡스 fervex 성분

Paracetamol(파라세타몰, 500mg)은 해열 진통 작용

Acide ascorbique(200g)은 아스코르브산(비타민C)

Pheniramine maleate(말레인산페니라민, 25mg)은 항히스타민제예요.

사람을 기절시키는 건 항히스타민 때문인 것 같네요. 15세 이상만 드세요!